[마감]코스닥, 사흘 만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코데즈컴바인, 나흘 동안 37% 하락…시가총액 상위 6위
파라다이스, 3월 매출 증가 소식에 4.7% 올라
  • 등록 2016-04-05 오후 3:21:58

    수정 2016-04-05 오후 3:21:5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0.18%) 내린 695.7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반짝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다.

개인이 52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1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6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았다. 코데즈컴바인이 나흘 연속으로 급락하면서 섬유·의류 업종 지수가 6% 이상 하락했다.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37.4% 내렸다. 시가총액 순위는 6위로 밀려났다.

인터넷(-2.3%) 의료·정밀기기(-1.46%) 정보기기(-0.92%) 종이·목재(-0.83%)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01%) 금속(1.0%)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85% 오른 11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메디톡스(08690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케어젠(214370) 등은 하락했다.

이날 파라다이스는 지난 1분기 카지노 매출액이 1372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3월 카지노 매출액이 2월보다 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파라다이스는 3월에 카지노에서 432억71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2월 375억4100만원 대비 15.3% 늘어난 규모다.

개별 종목 가운데 에이모션(031860)은 자금 조달 소식에 25.6% 상승했고, 최근 최대주주가 바뀐 SBI액시즈(950110)는 24.74% 올랐다.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은 최대주주인 디지파이코리아가 추진 중인 일본, 이란, 태국 등의 해외 위성통신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연일 상승하고 있다. 상신이디피는 전기차 시장이 커졌을 때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강세를 이어갔다. 심엔터테인먼트(204630)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사극 드라마로 제작해 중국과 일본에서 방영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8%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7309만주, 거래대금은 3조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512개 종목이 내렸고 8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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