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와 청담 자이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 |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삼익 아파트가 123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4일 청담 삼익아파트(청담동 134-18번지) 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사업시행 인가를 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80년 준공된 청담 삼익아파트(888가구)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35층짜리 아파트 9개동에 총 123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60㎡ 미만 270가구(임대주택 104가구 포함) △60~85㎡ 472가구 △85㎡ 이상 488가구로 구성된다.
청담 삼익아파트는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는 발코니 확장을 통해 입주자들의 사용공간을 늘리고 인근 한강공원과 연결해 자연과 소통하는 단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 초 조합원 분양을 신청한 뒤 관리처분 총회와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한호 강남구청 주택과장은 “앞으로 재건축이 진행되면 다양한 문화적 공간과 한강 변의 조망권을 갖춰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