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계 클라우드 기반 인적자원관리(HCM) 소프트웨어(SW) 업체인 사이다스가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클라우드 시장 공략 포부를 밝혔다. 사이다스는 ‘사이다스닷컴’을 통해 인적자원관리 SW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제공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문 기업이다. 그동안 국내에 진출했던 클라우드 업체가 미국 회사 중심이었다면 일본 업체라는게 눈에 띈다.
마츠다 신 사이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다스닷컴은 직원과 조직의 방대한 정보를 클라우드 상에서 축적하고 다각적으로 분석해 직원 개인의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면서 “수동적인 기존 인사 관리 시스템에서 진일보한 형태로 인사 부서뿐 아니라 경영진, 일반 직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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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SW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닷컴 뿐 아니라 SAP, 오라클 등 기존 SW 강자들도 클라우드 형태로 제품을 바꿔 국내 고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또 블루코트, 보메트릭 등은 보안 솔루션까지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정책을 발표한바 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올해 클라우드는 한국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오라클은 이 부문에서 세자릿수 이상의 성장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국내에서 클라우드 인력을 100여명 뽑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미 30~40% 정도 관련 영업 및 기술 인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약 11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비용절감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클라우드 수요가 점차 증가해 2017년까지 연평균 23.8% 성장(CAGR)하며 1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