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영화 배급사는 CJ E&M(130960)과 미디어플렉스(086980) 두 곳이다. 이런 가운데 NEW는 일반 공모청약까지 마치고 23일 코스닥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15대 1,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33.55대 1을 기록하며 기관, 개인 할 것 없이 NEW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NEW는 상장사인 CJ E&M과 미디어플렉스, 비상장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더불어 국내 4대 영화 배급사 자리를 꿰차고 있다. 대기업 계열이 아님에도 2008년 8월에 설립된 이후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역시 대기업 계열이 아닌 미디어플렉스와 경영전략, 인력구성, 콘텐츠 경쟁력 등에서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NEW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1만6300원 기준으로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15.4배로, 아시아 영상콘텐츠업체들의 47%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1.7배로 아시아 평균의 40%에 그친다”고 평가했다.
2013년 국내 영화 관람객 수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2억1000만명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3.2% 늘어나는 데 그친 2억20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 투자배급사는 합리적인 제작비에 기반을 둔 영화 제작과 IPTV 등 서비스 확대를 통한 부가 수익, 해외 수출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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