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신한지주(055550)의
조흥은행(000010) 공개매수 가집계 결과, 총 신청주식수가 예정수를 크게 넘어서 3.7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개매수가 성공적을 완료됨에 따라 신한지주는 조흥은행을 오는 7월초 상장폐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조흥은행 공개매수 신청이 완료된 17일 신한지주는 오후 5시 현재 공개매수 결과를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억196만4679주가 응모해 예정수량 2710만9657주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신청 수량이 예정 수량을 초과했기 때문에 주주들은 응모비율에 따라 주당 3500원에 주식을 팔 수 있다. 신한지주가 매수할 주식수는 청약주식수의 약 26.5%. 최종수치는 18일 결정될 예정이다.
신한지주가 공개매수를 실시한 조흥은행 2710만9657주는 은행 지분의 3.8%, 잔여지분의 20%로 나머지 80%는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신한지주 주식으로 교환될 예정이다. 주식교환비율은 0.1354주로 조흥은행 주주는 조흥은행 주식 7.38주당 신한지주 주식 1주를 배정 받는 셈.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조흥은행 주주는 주당 3067원에 주식매수청구를 할 수 있다. 다만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한지주 주주에게는 매수청구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공개매수 대금결제는 오는 21일 이뤄지며 25일부터 6월3일까지는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를 대상으로 매수청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달 21일자 주주로 사전에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매수청구일까지 계속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 해당한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은 6월18일 지급되며 18일부터 7월초까지 거래정지 기간을 거친 뒤 7월초 상장폐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