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랜드글로벌이 패션 편집숍 ‘NC픽스’를 창고형 할인 매장으로 새단장 했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모아 최대 9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 NC픽스 현장 전경. (사진=이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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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랜드글로벌은 이날 뉴코아 강남점과 NC강서점에 창고형 할인매장 NC픽스 리뉴얼 개장했다.
NC픽스는 이랜드가 10년간 운영해온 편집숍으로 과거 나이키, 폴로, 타미힐피거 등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해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여성 의류 비중을 50% 이상 늘리고 잡화, 리빙 카테고리까지 확장한다.
입점 브랜드는 약 200여개로 띠어리, 바네사브루노, 마시모두띠 등 해외 고가 브랜드부터 중저가 브랜드를 두루 취급한다. 제품 할인율은 최대 90% 수준으로 해외 재고를 직매입해 큰 폭의 할인율로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 TJX컴퍼니가 운영하는 미국 창고형 할인매장 티제이 맥스를 벤치마킹했다. 티제이 맥스는 패션, 잡화, 가구 등을 모아 40~60% 할인해 판매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NC픽스 매장. (사진=이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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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랜드는 인기 사이즈를 찾기 어려운 창고형 할인 매장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생산 물건 등을 배치해 사이즈별 상품 구색을 맞출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물가 속 가성비 패션이 각광받는 가운데 한국판 티제이맥스를 만들었다”며 “가격의 할인 폭이 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모아 고객들이 보물찾기 하듯이 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 그룹 측면에서도 이랜드글로벌의 첫 사업인 NC픽스 재개장에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10월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과 패션브랜드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이랜드킴스클럽과 이랜드글로벌 법인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