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거시금융·경제정책을 총괄하는 4인방은 전날 ‘거시경제ㆍ금융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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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CS사태에 대한 점검이 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참석자들은 SVB와 마찬가지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등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사업장 단위로 확대해 사업장별 대출 및 사업 현황 등을 통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20조원 규모의 사업자 보증을 신속히 공급해 정상적인 사업장의 브릿지론을 본 PF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기 대출인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장기 대출로 전환하는 보증도 신설해 증권사 및 건설사의 차환 리스크를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부실 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PF 대주단 협약’은 다음 달 가동된다. 대주단은 상환 유예, 출자 전환, 신규 자금 공급 등 금융 지원을 전제로 시행사·시공사와 사업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