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심) 대표가 다음 달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겠다고 알렸다.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 26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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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은 칠순을 맞이했지만 오랜 옥고를 치르느라 편찮으신 몸 때문에 병원에 계셔야만 했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도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며 “이번 주 목요일, 2월 2일은 5년 동안 생신상 한번 받아보지 못했던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사저에서 맞이하는 생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명예회복 국민운동본부’에서는 소박하게 생신상을 차려 올려 드리려고 한다”라며 “우리 함께 대통령 사저 앞에 가서 박 전 대통령의 생신을 축하드리자”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고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황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명예회복 국민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다.
다만 생일 축하 행사는 박 전 대통령 측과 조율한 일정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