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술지는 세계적 과학잡지인 스프링거 네이처의 자매지인 BMC에서 발간한 것이다. 논문 제목은 ‘Characterization of a small molecule modulator of inflammatory cytokine production’으로 진원생명과학의 연구개발(R&D) 그룹 주도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및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염증을 매개하는 다양한 면역세포 유형에 대한 GLS-1027 영향을 조사한 결과, GLS-1027이 면역세포로부터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성숙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 유형의 성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확인됐다. 자연발증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모델동물인 NOD(Non-obese diabetic) 마우스 모델에서 GLS-1027을 투여한 결과 싸이토카인 스톰을 유도해 염증을 일으키는 혈중 IL-17과 TNFα가 현저히 줄었다. 이와 관련된 당뇨병 발병율 감소와의 연관성도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연구결과는 GLS-1027을 자가면역질환 및 기타 염증성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있어 주요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GLS-1027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효율적 대안이 될 수 있어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