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추경에 농식품 물가 안정 예산 집중 편성”

하나로마트 양재점 방문, 농식품 생활물가 점검
“배추·무 등 가격 변동 심한 농산물, 사전 비축”
  • 등록 2022-05-30 오후 3:23:01

    수정 2022-05-30 오후 3:23:01

정황근(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주요 농식품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농축산물 물가 안정 대책과 관련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농식품 물가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했고 배추·무 등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은 사전에 정부가 비축해 공급 부족시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주요 농식품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소비자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인 농식품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와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농식품 물가 안정에 대한 노력으로 정부는 국내외 시장을 상시 점검해 농식품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고 농업인 등 생산자의 부담 완화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이번 추경을 통해서는 필수 농축산물에 대한 할인 쿠폰 지원을 확대한다. 25일 현재 올해 할인쿠폰 예산 385억원 중 293억원을 집행했는데 추경으로 390억원을 늘렸다.

정 장관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식품업체와 축산농가에 대한 밀가루 가격 안정,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등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하여 관련 예산을 추경으로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의 농식품 특별판매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물가 상승으로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농협이 앞장서서 특별 판매행사를 추진하는 것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농협과 같은 판매 주체가 물가안정에 노력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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