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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농축산물 물가 안정 대책과 관련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농식품 물가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했고 배추·무 등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은 사전에 정부가 비축해 공급 부족시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주요 농식품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이 같이 말했다.
농식품 물가 안정에 대한 노력으로 정부는 국내외 시장을 상시 점검해 농식품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고 농업인 등 생산자의 부담 완화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이번 추경을 통해서는 필수 농축산물에 대한 할인 쿠폰 지원을 확대한다. 25일 현재 올해 할인쿠폰 예산 385억원 중 293억원을 집행했는데 추경으로 390억원을 늘렸다.
현장에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의 농식품 특별판매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물가 상승으로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농협이 앞장서서 특별 판매행사를 추진하는 것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농협과 같은 판매 주체가 물가안정에 노력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