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전 성남시의회 의장, 대장동팀 인사 시의회 요직 맡겨”

한국경제조사원구원 본부장,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 위촉
엉터리 타당성조사로 대장동 사업 단초 제공
“공적재원 피해 일으킨 배후세력 조사할 것”
  • 등록 2021-10-08 오후 4:13:48

    수정 2021-10-08 오후 4:13:4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대장동 개발 팀의 인사를 시의회의 요직을 맡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씨(화천대유 부회장)가 의장으로 재직할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엉터리로 추진했던 연구원의 총괄본부장에게 ‘시의회 요직’을 맡겼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씨(화천대유 부회장)가 의장으로 재직할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엉터리로 추진했던 연구원의 총괄본부장에게 ‘시의회 요직’을 맡겼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조사한 결과, 최씨는 성남시의회 의장이었던 2013년 4월 24일,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던 한국경제조사연구원(성남 소재)의 총괄본부장 성씨를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당시 위촉된 심사위원은 의회운영위원회 시의원 5명과 외부전문가 5명 등 총 10명이었다.

최씨는 2012년 7월부터 2년 동안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의장이었던 2013년 2월 성남시의회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이후 2013년 4월 24일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총괄본부장인 성씨를 성남시의회 요직에 위촉(임기 2년)했고, 해당 연구원은 2014년 12월 31일부터 2015년 1월 22일까지 ‘타당성 평가 용역’을 단 3주만에 엉터리로 진행시켜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의 단초’를 제공했다. 용역이 완료된 후 2015년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자로 선정됐고, 최씨(전 성남시의회 의장)는 지난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

성씨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0년 7월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후 2010년 12월에 출범한 ‘친민주당 성향 성남정책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또 다른 공동대표를 맡은 인사는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 A씨로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성남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A씨는 현재 ‘이재명 지사 지지모임의 대표’와 ‘이재명 대선캠프의 요직’을 맡고 있다.

최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라는 거대한 연결 고리의 숨겨진 퍼즐을 맞춰 시민들과 공적 재원의 막대한 재산적 피해를 일으킨 배후 세력을 확실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