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이가 이어질 경우 정부가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다시 밤 9시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현재 지금 금주부터 환자가 증가하는 추이가 일시적인 현상일지 혹은 재확산으로 반전되고 있는 상황인지는 조금 더 판단할 시간을 가져야겠으나, 만약 계속적으로 확산이 되면 지금 현재 취하고 있는 저희 조치들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여지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9시 운영시간 제한을 10시로 완화시켰던 부분이라든지 단계의 조정 같은 부분들도 환자 추이에 따라서는 검토 가능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다중이용시설 쪽의 운영시간들을 좀 완화하고 이러면서 지금 사우나라든지 체육시설, 음식점 등에서의 감염사례들이 서서히 증가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 점도 우려하고 있다”며 “모쪼록 이런 완화조치들이 다시 조정되지 않도록 시설의 관리자나 혹은 이용하시는 국민들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여기에 대해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함께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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