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유럽 출장 직원,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귀국 후 자가격리 유지하던 수원사업장 직원 양성 판정
국내 사업장 출입 안 해…현지 추가 피해도 없어
  • 등록 2020-10-30 오후 2:21:00

    수정 2020-10-30 오후 2:21:00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유럽 지역에 출장을 다녀온 삼성전자(005930) 직원이 귀국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해외 사업장을 관리하는 국내 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출장을 마친 뒤 귀국해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유지하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A씨가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귀국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의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A씨는 곧바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A씨가 귀국 직후 자가격리를 상태를 유지해 국내 사업장 출입이 없었던 만큼 사내 감염 등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장을 다녀온 유럽 현지 사업장에서도 현재까지 추가 확진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 출장 이후 자가격리를 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국내 사업장 출입이 없었던 만큼 업무 차질 등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삼성전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말 각각 브라질과 유럽 출장을 다녀온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 초에도 또 다른 직원 한 명이 브라질 출장에서 귀국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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