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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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21대 국회 첫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미래통합당과의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지난 15일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이어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장 자리도 모두 가져가기로 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 뒤 브리핑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선의 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낸 만큼 상임위원장 재선임은 다소 이례적이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결위원장에 그만큼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운영위원장에는 관례대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이외 정무위원장 윤관석,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교육위원장 유기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박광온, 환경노동위원장 송옥주,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도종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이개호, 여성가족위원장 정춘숙 의원 등을 내정했다.
이들 11개 상임위원장은 통합당이 불참한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