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 피부수분관리 못하면 '얼굴이 짜글짜글'

  • 등록 2018-01-19 오후 6:12:32

    수정 2018-01-19 오후 6:12:3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피부수분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주름 발생 및 탄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이다. 또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 뾰루지, 여드름 등의 피부 질환과 잔주름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피부수분관리를 위한 노하우는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문제는 지속성이다. 피부수분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피부 보습 노하우로 잘 알려진 것이 오일목욕이다. 겨울철에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10분 넘지 않게 반신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반신욕을 할 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버블 배스 대신 보습력이 좋은 입욕제나 보디 오일을 떨어뜨리면 건강과 보습에 더욱 효과적이다.

보습 세럼과 크림도 건조한 날씨 속에서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시켜 주는데 탁월하다. 특히 보습크림은 피부 수분을 공기 중에 빼앗기지 않도록 피부지킴이 역할을 한다. 이처럼 세럼과 크림은 기초 단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따라서 피부에 공급된 촉촉함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기초단계 마지막에 보습크림을 꼼꼼하게 바르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피부팩 또한 피부 수분 관리 및 유지에 효과적이다. 그 중에서도 바나나팩과 꿀사과팩을 추천한다. 바나나팩은 접시에 바나나를 놓고 으깬 후 꿀을 넣고 섞는 것을 피부에 바르는 원리다. 이때 얼굴에 잘 붙도록 밀가루도 넣어서 섞는다. 팩 마스크를 얼굴에 얹은 뒤 바나나 팩을 얼굴 전체에 바른다. 15~20분이 지난 후 떼어낸 뒤 마지막으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씻어낸다.

그러나 보통 보습화장품이나 팩만으로 완벽하게 피부를 개선 시키기는 어렵고 피부 깊은 층에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에 다소 한계가 있다. 이처럼 단순히 화장품이나 팩을 바르는 것만으로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전문적인 시술이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피부과에서 시행되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보톡스와 필러를 비롯해 보톡스리프팅, 스컬트라, 울쎄라, 써마지CPT, 실리프팅, 에어젠트, 트루스컬프 등으로 다양하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피부수분관리는 주름 없고 탄력을 갖춘 피부를 만들어주는데 만약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피부가 푸석푸석해져 노안으로 보이기 쉽다”며 “이미 자가 관리로 개선될 수 없는 상태라면 피부과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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