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에는 29개 대학에서 80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내·외부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9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상통화 과세제도 도입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한 안상화·김우성(서울대)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가상통화 이외에도 도전과 혁신과제가 숨어있는 다른 국세행정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국세행정 PR의 개선 방안’에 대해 연구한 최민정(대구대) 학생과 ‘우리나라의 로봇세 도입 방안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응모한 이창훈(남서울대)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민정 학생은 만학의 주부대학생으로 입상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 서희열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모든 세목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이 응모됐다”면서 “향후 국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 김갑순 동국대 교수(한국세무학회장)는 “작년과 비교해 로봇세, 비트코인 과세 등과 같은 새로운 주제를 다룬 논문이 눈에 띄었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수상작 9편을 국세지에 기고하고, 수상작에 대한 논문집을 국세청 각 국실에 배포해 젊은 학생들의 시각에서 제시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정책 참고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