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5 퍼스트 에디션 리뷰 -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M5의 한정 모델

  • 등록 2017-09-07 오후 2:01:10

    수정 2017-09-07 오후 2:01:10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BMW가 역사 상 가장 강력한 M5를 선보이며 퍼스트 에디션으로 명명된 한정 생산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M5 퍼스트 에디션은 전세계 단 400대만을 판매하는 모델로서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성을 자아낸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M5와 퍼스트 에디션

M5 퍼스트 에디션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BMW M5로 기록된 새로운 M5에 대해 알아야 한다. 더 뉴 5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 M5는 기본적인 외형에서는 더 뉴 5 시리즈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3 시리즈를 시작으로 7 시리즈까지 앞트임으로 불리는 독특한 헤드라이트를 선보이고 있는 BMW는 더 뉴 5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M5에서도 더욱 커진 키드니 그릴과 앞트임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에 걸맞도록 재구성된 바디킷을 적용하고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한 리어 디퓨저, 듀얼 타입의 트윈 머플러 팁 등을 적용했다. 한편 BMW는 이러한 M5의 출시를 기념하며 퍼스트 에디션을 선보인다.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는 퍼스트 에디션

역사 상 가장 강력한 M5의 등장을 기념하며 제작된 M5 퍼스트 에디션은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서 2017년 가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2018년 봄부터 6월까지만 단 40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새로운 M5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퍼스트 에디션은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하기 위한 다크 레드 페인트와 BMW 인디비주얼의 고광택 새도우 트림 라인을 적용하고 차량 곳곳을 고광택 블랙 마감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휠 역시 20인치 크기의 듀얼-7 스포크 경량 휠을 적용했다. 한편 실내 공간에서도 퍼스트 에디션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 BMW M5 퍼스트 에디션의 실내 공간에는 차량 생산 번호를 기입한 명판을 더하고 고유한 감성을 낼 수 있도록 하고, M의 감성을 담은 상위 사양의 스포츠 시트를 탑재한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M xDrive의 도입

한편 BMW는 M으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갖추기 위해 역사 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마했다. 먼저 V8 4.4L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600마력을 내며 최대 토크 역시 75.6kg.m에 이른다. 이는 기존의 M5 대비 40마력과 7.1kg.m가 상승한 수치다.

이 엔진은 ZF 8단 변속기와 BMW M에 처음 적용된 M xDrive를 통해 네 바퀴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M5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4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한편 M xDrive는 주행 성능의 극단적인 개선과 함께 기존까지 이어오던 M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주행 모드를 마련했다. 새로운 M5의 오너는간단한 조작으로 DSC의 모드(DSC on, MDM, DSC off)를 설정할 수 있고 M xDrive 역시 4WD, 4WD Sport, 2WD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경쟁 모델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M5

BMW의 새로운 M5는 최근 M5 데뷔 전까지 고성능 세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기 충분하다. 구성으로만 본다면 최근 4Matic을 탑재하며 주행 성능을 개선한 메르세데스-AMG의 E 63 4Matic, 재규어의 XFR 그리고 캐딜락의 CTS-V 등을 꼽을 수 있다.

출력으로만 본다면 V8 6.2L 엔진을 탑재한 캐딜락 CTS-V가 가장 앞서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력 부분에서는 M xDrive를 통해 우수한 출력 전달을 전하는 BMW M5가 선두에 오르며 AMG E 63 4Matic이 그 뒤를 추격한다. 한편 E 63 4Matic보다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E 63 S 4Matic은 3.4초로 새로운 M5와 같은 기록을 자랑한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신형 M5는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판매 가격은 유럽 시장 기준 11만 7,900유로(한화 약 1억 6천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퍼스트 에디션은 13만 7,400유로(한화 약 1억 8천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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