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회사인 에스티팜이 지난 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대장암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STP06-1002’와 경구용 항혈전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STP02-3725’의 유효성 및 동물실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STP06-1002는 텐키라제 효소 저해제로 암세포에 대한 뛰어난 선택성을 가진 최초의 대장암치료제 후보물질로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암세포 성장억제효과가 나타났다. 에스티팜은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전략을 발표해 항암제 개발에 관심 있는 여러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STP02-3725는 담즙산 유도체를 이용한 신개념 경구용 항혈전치료제로 동물실험에서 기존 치료제와 병용투여 시 우수한 항응고 효능 및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회사 측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암 관련 혈전증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두 신약 후보물질은 지난 2015년 9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과제로 선정돼 전임상연구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