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은 14일(현지시간)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달러당 6.44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위안화 가치는 4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도 임박하면서 위안화 절하압력은 상대적으로 커진 상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값이 상승했다. 달러와 연동해 산출하는 위안화 가치도 다른 통화와 견줘서 가치가 자연스레 오르는 구조다. 달러와 비교해 가치가 낮아진 통화를 위안화 가치평가에 반영한다는 뜻은 위안화 값을 지금보다 끌어내리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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