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또 다시 최고치 경신 650선 돌파

1.43% 오른 651.05에 마감
닷새째 상승세…화장품·바이오株 동반 급등
  • 등록 2015-03-25 오후 3:21:29

    수정 2015-03-25 오후 3:21:2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까지 합세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8포인트(1.43%) 오른 651.05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8년 6월2일 651.11(종가 기준) 이후 6년 9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644.49로 상승 출발해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732억원 사들였다. 사모펀드, 금융투자(증권), 투신 등에서 매수세를 강했다. 개인은 89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24억원 매도 우위 등 총 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8.4%) 제약(6.0%) 비금속(3.2%) 제조(2.8%) 등이 강세를, 인터넷(-0.9%) 금융(-0.8%) 운송장비부품(-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주의 강세와 함께 대장주 자리를 되찾은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4.95(9900원) 오른 7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른 제약·바이오주인 경남제약(053950) 메타바이오메드(059210) 오스코텍(039200) 테라젠이텍스(066700) 대화제약(067080) 등도 상한가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장품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도 화장품 관련 종목이 주목받았다. 산성앨엔에스(016100) 코스온(069110)뿐 아니라 한생화장품과 라미화장품 지분을 보유한 바이오스마트(038460), 씨엠에스랩을 보유한 원익큐브(014190) 등이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부산방직(025270) 또한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봉수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가 리홈쿠첸 등의 지분가치를 고려했을 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지분 5.68%를 장내 매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테고사이언스(191420)는 가격 인상과 보험급여 확대 기대감 속에 급등세를 기록했다. 다원시스(068240)는 전동차용 전원장치 사업 수주 이후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한국토지신탁(034830)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프론티어펀드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머스트스팩과 합병 상장한 우성아이비(194610) 역시 변경 상장 첫날, 주가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상승했고 다음카카오(035720) 내츄럴엔도텍(16833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827만주, 거래대금은 3조4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해 5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한 455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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