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주항공은 10월1일부터 사이판에 매일 한 차례씩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 사이판 노선은 B737-800(좌석수 186~189석) 기종으로 매일 1회씩 인천공항에서 월~목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고,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8시에 출발한다. 사이판공항에서는 월~목, 토요일에는 오후 4시에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2시40분에 출발하게 된다.
현재 인천-사이판 노선은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유일하게 주21회 운항하고 있다.
미국 9·11테러 이후 항공수요 급감을 이유로 2003년 대한항공이 철수한 후 10여 년만에 복수 항공사 운항 체제가 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 괌 노선도 취항했다. 괌 노선은 2003년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중단 이후 대한항공 단독 노선이었으나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 취항 항공사가 늘면서 괌 노선 시장이 커져 여객이 2012년 39만 9000명에서 지난해 51만 5000명으로 30%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