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2567억… 김도현 -7억

김한길 후보 18억중 17억은 부인 재산
  • 등록 2004-03-31 오후 8:40:40

    수정 2004-03-31 오후 8:40:40

[조선일보 제공] 후보 등록 첫날인 31일(오후 3시) 현재까지 후보등록을 한 사람 중에서는 정몽준 통합21 대표가 최고의 ‘자산가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후보들의 재산이 가장 적은 정당은 민주노동당이었다. 울산 동구에 출마한 정몽준 후보는 2567억8321만원을 신고, 2위인 무소속 김동권(경북 군위·의성·청송) 후보의 175억원을 압도했다. 100억원대 이상의 ‘재벌급’ 후보는 이 두 사람이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등록한 244명 전체의 재산 평균액은 20억원이 넘었으나, 정 후보를 뺄 경우 9억7800만원으로 줄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후보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북 경주시에 출마한 김도현 후보로, 7억6884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등록한 후보들의 재산신고액 평균이 84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나라당은 14억5000만원, 열린당 8억6000만원, 민주당은 8억원 등이었다. 민노당 후보들은 재산신고액 상위 10걸에 한 명도 들어 있지 않은 반면 최소액 10걸에는 서영완(전남 광양·구례) 후보 등 4명이 끼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 구로을에 신청한 김한길 후보는 총 신고액 18억9648만원 중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의 재산이 많았다. 서울 신도림동 아파트(4억5000만원)를 비롯해 예금 10억740만원, 3.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S호텔 헬스크럽 회원권 등 17억여원이 최씨 재산이었다. 반면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 1억여원과 승용차 한 대가 전부였다. 세금 역시 김 후보가 5년간 2618만원으로 만만치 않은 액수를 냈지만, 부인 최씨가 6억8371만원으로 훨씬 많았다. 노무현 대통령 핵심 참모로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이광재 전 청와대 상황실장은 5억9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지난 5년간 납세액은 1672만원이었다.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두관 후보(경남 남해·하동)는 2687만원의 재산에 지난 5년간 납세액은 1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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