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466명, K컬처 알린다…문체부 발대식 개최

외국인 홍보활동가 발대식 열고
조용만 2차관, 홍보활동가 격려
“韓의 소중한 친구, K컬처 퍼져나가길”
  • 등록 2023-05-19 오후 6:27:38

    수정 2023-05-19 오후 6:32:4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6466명의 외국인이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19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2023년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활동가 발대식’을 개최하고 조용만 제2차관이 홍보 활동가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해문홍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13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4536명(129개국)과 제4기 K-인플루언서 1930명(105개국)의 한국문화 홍보 활동가 총 6466명을 공개 선발했다.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9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활동가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프랑스의 엘리자 보자르 명예기자, 필리핀의 재닌 안느 라다란 명예기자, 조용만 2차관,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 원장, 인도의 프리앙카 벤카타 파비셰티 K-인플루언서, 독일의 카리나 구르 K-인플루언서(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제공).
이번에 선발된 홍보 활동가들은 1년 동안 자신들의 모국어로 한국 관련 소식을 기사와 사진, 영상 등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린다.

발대식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란 의미를 담은 ‘비욘드 더 케이’(Beyond the K)를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대면 행사로, 홍보 활동가 60명이 현장을 찾았다. 해외에 살거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내 거주 활동가들을 위해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했다.

홍보 활동가로 선발된 독일인 카리나 씨는 한국에서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는 직장인으로, 한국의 새로운 곳을 발견하고 공유할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K-인플루언서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명예기자로 선발된 프랑스 출신 엘리사 씨는 경희대 관광학 석사과정 재학생이다. 한국 문화유산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기사를 작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는 지역별로 ‘K-인플루언서’ 활동을 지원하는 멘토를 정했다. 아시아 지역 멘토인 네하 디렉터는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 국적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발대식에서 자신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공유했다.

조용만 문체부 2차관은 “세계 최대 한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국문화 홍보 활동가들은 한국의 소중한 친구”라며 “이들이 만든 기사와 영상을 통해 한국과 K-컬처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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