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서 고인 애도하고 추억…'추모 프로필' 기능 선봬

직계 가족 요청시 추모 프로필 전환
국화꽃 아이콘, 추모 메시지 보내기 버튼 생성
  • 등록 2023-01-17 오후 3:00:10

    수정 2023-01-17 오후 3:00:10

카카오톡에 도입된 ‘추모 프로필’ 기능. (사진=카카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메신저에 고인을 애도할 수 있는 ‘추모 프로필’ 기능을 추가했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 기능은 고인의 휴대폰이 해지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카카오톡 프로필 상태가 ‘알 수 없음’으로 변경되지 않고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기존에는 고인이 된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1년 뒤 휴면 탈퇴가 진행돼 카카오톡을 유지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기능을 통해 고인이 된 지인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프로필은 직계 가족 요청 시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다. 고인 프로필 사진 옆에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고, 일대일 채팅방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달된 메시지는 발신자만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적인 추모 공간으로 사용된다. 추모 프로필은 5년간 유지되며 추가 연장 시 10년까지 유지 가능하다.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면 추모 메시지 보내기 기능 외 선물하기, 송금하기, 보이스톡 등의 메뉴는 제외된다. 추모 프로필 전환 과정에서 고인의 개인정보나 대화 내역 정보들은 유가족을 포함해 다른 이에게는 제공되지 않으며, 추모 프로필 전환 전 사용자가 설정한 멀티 프로필 역시 유지된다.

또한 추모 프로필 전환 시 고인의 카카오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00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 나가기 처리가 진행되며, 친구 목록 내 고인의 이름 옆에 추모 아이콘이 표시돼 고인 여부를 알 수 있다. 추모 프로필 노출 여부는 설정을 통해 유가족이 결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고인이 됐을 경우 가족 구성원들이 고인의 친구들에게 부고를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모 공간을 통해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추모 프로필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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