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야외 공연장과 스튜디오 둘, 소극장 판 등에서 개최한다.
| 국립극단 ‘한여름밤의 작은극장’ 홍보 이미지. (사진=국립극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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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은 소규모 이동형 공연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일상에서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축제로 2013년 처음 시작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안녕, 서계동’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는 4편의 창작극 △‘[ ]를 기다리며’ △‘리베의 색은 빨강’ △‘네발로 걷는 친구’ △‘이 세상 말고’ △‘헨젤과 그레텔 인 서커스(Hansel and Gretel in Circus)’, 9편의 초청작 △‘그림자인형극으로 만나는 창부타령’ △‘깨진 손톱’ △‘돈키혼자’ △‘돌부처와 비단장수’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벌레가 된 소년’ △‘손순례 여사를 소개합니다’ △‘재주 있는 처녀’ △‘할아버지의 창문’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아주작은극장’으로 △‘인어공주’ △‘단춤’ △‘작은광대 우주극장 ‘탈이야기’’ △‘허둥의원’ 등 4편, 퍼포먼스 공연인 △‘큰 인형 퍼포먼스 안녕, 씨앗씨’ 등을 함께 선보인다.
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은 “국립극단 실내외 공간을 공연장으로 디자인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오랜만에 열리는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연극을 경험하고 즐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한다. ‘큰 인형 퍼포먼스 안녕, 씨앗씨’ ‘돈키혼자’ ‘돌부처와 비단장수’ ‘재주 있는 처녀’ 등 4편과 ‘아주작은극장’ 작품들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그 외의 공연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