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핵스, 맞춤형 다오 제작 서비스 플랫폼 도라팩토리 설립

  • 등록 2021-03-30 오후 2:09:23

    수정 2021-03-30 오후 2:09:23

(사진=도라핵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해커 커뮤니티 도라핵스(DoraHacks)는 맞춤형 탈중앙 자율 조직 제작 서비스(Dao-as-a-Service) 플랫폼인 도라팩토리(Dora Factory)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다오(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 탈중앙 자율 조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다오는 프로그래밍화된 조직 규칙에 따라 운영되는 조직의 형태로, 기존 기업이 운영 주체의 결정에 따라 중앙적으로 의사 결정이 되는 것과 반대로 조직의 운영이 탈중앙화되는 특징을 가졌다.

이런 다오화 물결에 대표적으로 신세틱스(Synthetix),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 같은 대형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뛰어들고, 다오 구조를 기반으로 한 벤처캐피탈들의 숫자도 늘어나면서 탈중앙 자율 조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많은 다오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다오 체제를 만든다는 것은 다오의 운영이나, 자금 모집 등 다오에서 일어나는 의사 결정 자체가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서 자동화되도록 추가적인 개발 작업이 필요하기에, 새롭게 다오를 꾸리려는 프로젝트나 벤처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

도라팩토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오 제작 툴킷들과 도라핵스가 운영하는 해커톤 및 바운티 플랫폼 해커 링크를 통해 사용자들이 즉각적으로 다오를 만들고, 운영, 자금 모집, 협업, 운영 등 자신들의 다오가 운영되는데 필요한 기능들을 쉽게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그 과정에서, 개발자들은 프로젝트들이 필요로 하는 다오 기능들을 제작하여, 해당 기능이 사용될때마다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인센티브 체계를 통해 프로젝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기능만 플러그 & 플레이 방식으로 사용하여 추가적인 개발 부담이나 비효율적인 개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다오를 꾸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30곳이 넘는 투자사들에게 시드 및 프라이빗 투자 유치를 마친 도라팩토리는 지난 21~24일 동안 토큰 세일을 진행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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