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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경기 평택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국감을 진행하며 “공사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취업준비생, 공사 정규직 노조, 보안검색노조 등이 한꺼번에 불만을 표출했다”며 “추진과정에서 노조, 사측, 전문가 간 협의가 있었는데 왜 불만이 나온 것이냐”고 질의했다.
또 “정규직 전환을 하면서 경쟁채용을 하면 일부 직원은 (탈락해) 기회를 잃을 것을 우려한다”며 “비정규직원의 정규직화는 고용안정을 위한 것인데 이렇게 되면 훼손되는 것이다. 상호 모순적이다”고 말했다.
임 사장직무대행은 “직고용 대상 보안검색 요원이 1900여명인데 탈락자가 많을 거 같으니 자회사에 남겠다고 해 갈등이 됐다”며 “3기 노사전(노동자·사용가·전문가) 합의문을 존중하면서 노동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설팅단을 운영해 갈등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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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임 사장 직무대행은 “탈락자 47명에 대해 맞춤형 채용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고용 보장과 관련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 국민의힘 의원은 “공사가 정규직으로 직접고용 하기로 한 직원 가운데 일부는 자회사에 남고 싶어 한다. 반면 일부 직원은 직고용을 원해 노노갈등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노 갈등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토교통부가 말끔히 정리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피감기관 관계자로 출석한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가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인천공항공사, 노조를 만나 조속히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