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카메라 더 커지고 새로워질 것”

애플 전문가 밍치 궈 “카메라 센서 크기 커지고 7P 카메라 지원”
‘손떨림 방지’ 위해 이미지센서 시프트 기술 적용 예상
  • 등록 2020-03-24 오후 12:11:19

    수정 2020-03-24 오후 12:11:1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2’(가칭)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작대비 더 큰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손떨림 방지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적용할 전망이다

아이폰12 랜더링 이미지. (사진= 폰아레나)
2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TF증권 연구원이 최근 보고서에서 “카메라 센서 크기가 기존(아이폰11 프로) 1/3.6인치에서 1/1.9인치로 늘어나고 센서-시프트 손떨림 보정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아이폰12 상위 모델이 후면에 최고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줌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 더해 새로운 카메라 성능 개선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추가된 것이다.

아이폰12 모델에 탑재될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기존 아이폰11과 갤럭시S10 시리즈보다는 크고 갤럭시S20 기본 모델과 비슷한 크기다. 이미지 센서 크기가 커지면 우선 어두운 곳에서도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 화소 수가 늘수록 센서 크기도 함께 커져야 사진의 품질이 향상되는 것이 정석이다.

또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센서-시프트 안정화 기술은 스마트폰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기술이다. 렌즈를 움직여서 손 떨림을 방지하는 센서-시프트 방식은 DSLR 카메라에서 주로 채택하는 방식으로, 애플은 아이폰11 시리즈까지는 렌즈를 기반으로 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방식을 채택해왔다.

센서-시프트 안정화 기술이 스마트폰에서 어떻게 구현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체 카메라 센서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밍치궈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는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5.4인치, 6.1인치 2종, 6.7인치가 출시되며,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5.4인치와 6.1인치 모델에는 듀얼 카메라가, 또 다른 6.1인치와 6.7인치 OLED 아이폰에는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카메라와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iOS 14’ 코드에서 상위 2개 모델에 ToF 센서가 들어간다는 점을 예고했다.

애플은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에도 ToF 방식을 이용한 라이다(LiDAR) 스캐너를 장착하는 등 증강현실(AR) 기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AR 콘텐츠 이용은 물론 떨어져 있는 거리와 부피 측정을 통해 3D 모델링을 능하게 하게 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에 탑재된 증가현실(AR)용 ‘라이다 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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