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이 ‘제주평화선언’을 낭독한 후, 유아인은 전국 대표 6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쳤다. 무대에서 유아인은 “부끄럽게도 제주 4·3사건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4·3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우리가 절대 잊으면 안 될,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소환하고 현재로 만들어야 하는 역사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피해자와 유족이 그 세월을 어떻게 감내했는지, 제주라는 섬이 그 상상초자 되지 않는 상처를 어떻게 품어 왔는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제주의 아픔에 공감했다.
앞서 유아인은 ‘도올아인 오방간다’ 녹화 중 김용옥에게 직접 권유를 받고 추념식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70주년을 맞은 작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는 가수 이효리가 행사에 참석해 시인 이종형의 ‘바람의 집’ 등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