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공립유치원의 오후 방과 후 과정을 오후 8시까지 돌봄 가능한 ‘에듀케어’와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하는 ‘오후에듀케어’로 이원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신학기부터 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 확대를 위해 기존의 에듀케어 서비스 외에 오후에듀케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듀케어는 유치원 방과 후 과정으로 맞벌이 가정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중 무효로 운영하는 돌봄 서비스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돌봄 교실 수가 적어 이를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교육청은 이를 수용해 다음 달부터 희망하는 공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학부모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 운영하는 오후에듀케어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의 에듀케어 외에 오후에듀케어 서비스가 확충되면서 지난해 대비 돌봄 교실 수는 62개 증가했다. 이로 인해 1118명의 유아가 추가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2003년부터 에듀케어 형태로만 이뤄지던 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에듀케어와 오후에듀케어로 이원화할 수 있게 됐다”며 “학부모 수요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더 많은 유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대상을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 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 ‘오후에듀케어’ 추가 계획(자료: 서울시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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