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국채 보유량 1년 반만에 최저

  • 등록 2018-12-18 오후 1:08:57

    수정 2018-12-18 오후 1:08:5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및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1조1400억달러로 9월보다 125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중국은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의 약 5분의 1을 중국이 갖고 있다.

위안화 약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수출 경쟁력 확보, 자본유출 방지를 위해 위안화 가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됐을 때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를 팔고 위안화로 환전하면 위안화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 국채 매입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무역전쟁 발발 이후 5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매각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이 미국 채권 보유량을 줄이면서, 즉 미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미국에선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는 모기지론, 기업대출, 소비자신용 등의 기준이 되는데, 채권 가격이 하락(채권 금리 상승)하면 미국 경제 전반에 비용 상승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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