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휴젤, 필러 매출 38% 감소에 9%↓

  • 등록 2018-04-26 오전 10:42:37

    수정 2018-04-26 오전 10:43:57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휴젤(145020)이 급락세다.

2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휴젤이 전 거래일 대비 9.26% 내린 50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필러 수출 감소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1분기 실적은 필러 수출 감소와 비용증가로 예상치 하회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6억원과 271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7억원과 224억원이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필러 매출이 시장 추정치인 180억원을 크게 하회한 12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 불법 수입되는 필러에 대한 단속으로 아시아 시장의 필러수출이 지난해 1분기 126억원에서 올해 1분기 87억원으로 31%나 감소했다.

진 연구원은 “필러의 해외매출 약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업체들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로 경쟁은 해외에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때문에 하반기 완료될 유럽과 중국 임상 3상이 휴젤의 장기 성장성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또 2022년 출시가 예상되는 미국 파트너 선정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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