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0.36%) 오른 2395.4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지수는 2400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그나마 기관이 2135억원의 나홀로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투자가 843억원어치 사 매수에 적극적이었고 연기금(525억원), 기타법인(432억원), 보험(376억원), 국가·지자체(296억원) 등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총 162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여전히 외국인들은 전기전자를 1312억원 순매도로 가장 많이 팔았고, 운송장비를 601억원어치 내놨다. 이에 반해 화학(522억원), 금융(280억원), 철강금속(135억원), 은행(62억원), 증권(74억원) 등의 업종에서는 순매수를 보였다. 이날 개인은 935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5억원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가 2% 이상 올랐고 화학, 유통업, 건설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등이 1%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섬유·의복, 기계, 금융업,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은 1% 이상 밀렸고 보험, 서비스업,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051910)이 4%나 올라 강세를 보였고 SK(034730)와 신한지주(055550)가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가 1%대 올랐고 KB금융(105560)(0.70%), 한국전력(015760)(0.5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는 2% 이상 밀렸고 삼성생명(032830)(-0.40%), 네이버(035420)(-0.26%), 삼성전자(005930)(-0.17%)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061만주, 거래대금 4조9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469개 종목이 올랐고 335개는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