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의료장비 첫 출하.. 사업 본격화

  • 등록 2017-05-22 오후 12:48:48

    수정 2017-05-22 오후 12:48:4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FPD장비기업인 참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인한)은 신규 의료장비인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엔지니어링㈜이 첫 출시하는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은 수술 시 발생하는 마취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비로 수술 시 환자의 이마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수집된 뇌파를 증폭, 분석 및 알고리즘 연산으로 유효성 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마취 정도를 수치화 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일반적으로 마취심도지수가 85~100정도면 깨어있는 상태, 60이상~80미만이면 진정 및 수면상태에 가깝고 40이상~60미만이면 깊은 마취상태로 구분된다.

2014년부터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개발한 이 의료장비는 지난해 국내 품목 승인을 받고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치료재료 급여 등록을 완료해 의료보험 혜택도 가능하다. 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전국 7개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참엔지니어링㈜의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이 출하되고 있다
특히 참엔지니어링㈜의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은 외사 제품 대비 향상된 알고리즘을 적용함에 따라, 수술시 발생된 뇌파의 반응성 및 측정 속도가 기존 장비 대비 우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 관련 시장은 미국이 선도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은 약 2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최초의 의료장비임에도 불구하고 품질 경쟁력과 제품의 우수성 등으로 인하여 다수의 업체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FPD사업 외 의료장비군을 새롭게 시작한 만큼 사업다각화에 따른 성장력은 확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엔지니어링㈜은 마취심도 측정장비의 시장 출시 이후, 국내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개와 더불어 중국, 동남아,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제품 인증(CE) 및 국제임상실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 마취심도 측정장비의 후속 모델의 개발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기존의 FPD사업부와는 다른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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