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24일 오후 13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 (자료=해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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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온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을 시작으로 주의, 경계, 심각 1단계와 2단계로 구성된다.
‘주의’ 단계는 연안 수온이 하강해 7℃에 도달한 해역에 내려진다. 이날 기준 발령된 해역은 서해 및 남해서부 연안과 내만(충남 가로림만·천수만, 전남 함평만·도암만·여자만)이 대상이다.
현재 우리나라 서해 연안 수온은 최근 30년과 비교하면 약 1℃ 높은 상황이나, 간헐적으로 북극 한기가 남하해 수온이 급격히 하강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수부는 174억원을 들여 9개 지자체에 양식용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히트펌프를 사전 보급했다. 또 전국 190개소의 수온 관측망을 통해 관찰한 실시간 수온 정보를 지자체와 어업인에게 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겨울은 한파에 따라 수온이 급격히 하강할 수 있으므로 수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며 “해수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해 저수온 발생 동향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