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에 8만원, 못생긴男 빌려드려요”…대박난 日사업 뭐길래?

일본 전 코미디언 시노하라
2020년 ‘추남 대여’ 사업 시작
  • 등록 2024-07-15 오후 3:03:43

    수정 2024-07-15 오후 3:03:4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의 한 전직 코미디언이 ‘추남 대여 서비스’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연이 알려졌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전직 코미디언 남성 시노하라 루이(34)는 2020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인 X(구 트위터)를 통해 ‘추남 대여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시노하라 루이 SNS
해당 사업은 이른바 ‘추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대여해 주는 것이다. 시노하라가 소개한 ‘추남’이 필요한 경우는 ▲눈에 띄고 싶어 하는 평범한 남성 옆에 서 있기 ▲잘생긴 남성과의 데이트를 연습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연습 상대가 돼 주는 서비스 제공 ▲패션 브랜드를 상대로 못생긴 모델로 활동 등이었다.

대여 비용은 2~3시간에 1만엔(한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음식값과 교통비는 고객이 대신 지불해야 한다.

시노하라는 코로나19로 운영하던 개인 사업을 접게 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생활비 문제로 필리핀에서 생활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추남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는 “추남(본인)을 괴롭힐 순 있지만, 너무 심하게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게시물에는 좋아요 3만6000개가 달렸고, 서비스 요청도 30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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