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영 영스틸 회장, 고려대에 10억8000만원 쾌척

경영 69학번 출신, 모교에 누적 33억원 기부
“개교 120주년 앞둔 고려대 발전에 써 달라”
  • 등록 2024-05-09 오후 1:39:00

    수정 2024-05-09 오후 2:20:07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최상영 영스틸(주) 회장이 개교 120주년을 앞둔 모교 고려대에 10억8000만원을 쾌척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최상영 영스틸(주)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는 지난 5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최상영 회장 고려대 발전 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고려대 관계자는 “최 회장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고려대 일본교우회 회장을 맡으며 고려대와 와세다대 간의 협력 관계 구축에 힘썼으며, 2003년부터는 고려대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고려대에 따르면 최 회장의 누적 기부액은 총 33억원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69학번 출신인 최 회장은 “내 마음의 고향 고려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실천하며 사회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가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모교 발전을 위한 꾸준한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쾌척해 주신 발전 기금은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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