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의 증가세가 계속되며 소형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위메프 제공. |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1인 가구 증가세가 계속되며 소형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한달간(3월 14일~4월 13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형 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972만4256세대, 천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전체 세대에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달한다.
나홀로 가구의 증가는 소형 가전 수요로 이어졌다. 주목할 점은 세탁기·냉장고 등 생활 가전을 넘어 식기세척기·건조기까지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명 ‘편리미엄(편리+프리미엄)’ 트렌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설거지 수고를 덜어주는 소형 식기세척기(1124%)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설치가 간편한 미니 건조기는 205% 판매가 증가했고, ‘소형’ 키워드를 중심으로 밥솥(723%), 세탁기(65%), 냉장고(60%)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며 “빠르게 늘어나는 소형 가전 수요에 맞춰 할인 행사, 구매 혜택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