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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기는 지난 6일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서 숨진 어머니와 탯줄이 이어진 상태로 10시간 만에 구조됐다. 당시 구조대가 건물 잔해를 파헤치고 먼지에 쌓인 아기를 구조하는 장면은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아야를 돌보는 소아과 의사 하니 마루프는 “아야가 타박상을 입고 저체온증으로 몹시 나쁜 상태로 와서 숨을 간신히 쉬고 있었다”며 현재 아야는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생후 4개월이 된 딸이 있는 그는 부인이 자신의 딸과 함께 아야를 돌보며 수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친척들이 돌아올 때까지 내 자식처럼 돌보겠다”고 말했다.
아야의 고향인 시리아의 작은 도시 진데리스는 마을의 90%가 파괴된 상태다. 아직 수많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