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국이 한국 국민에게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게 주가 악재로 작용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2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58%) 내린 696.99를 기록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상승하던 한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 실현 매물, 중국 정부가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사증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는 등 마찰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보다는 일부 게임주와 엔터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돼 코스닥 하락폭이 컸다”고 밝혔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669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1649억원, 외국인이 934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40%), 오락(2.19%), 유통(1.36%), 방송서비스(1.3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2.30%), 소프트웨어(1.38%), 출판매체(0.77%), 통신서비스(0.53%), 기계 장비(0.2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휴젤(145020)(5.35%),
알테오젠(196170)(4.42%),
카카오게임즈(293490)(2.67%),
JYP Ent.(035900)(2.74%)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천보(278280)(0.37%),
엘앤에프(066970)(0.27%) 등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