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아이스팩 재사용사업 추진…올해 15만개 수거 목표

  • 등록 2022-02-28 오후 2:18:51

    수정 2022-02-28 오후 2:18:51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경기 의정부시는 2월부터 버려진 아이스팩의 재사용을 위한 ‘아이스팩 순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스팩 수거함.(사진=의정부시 제공)
이번 사업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물타입의 아이스팩 외에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매립에 따른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발생의 요인이 되는 젤타입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14개 동 주민센터와 일부 공동주택에 아이스팩 수거 거점을 마련해 젤타입 아이스팩을 수거, 세척과 살균 과정을 거쳐 아이스팩이 필요한 곳에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약 6만5000개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해 마트, 재래시장, 식품 가공업체 등에 제공했으며 올해는 15만개 재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스팩 재사용에 참여하는 시민은 가까운 주민센터에 있는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현재 24개소인 수거 거점을 최대 66개소까지 확대해 시민들이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스팩이 필요한 수요처에서는 자원순환과에 전화로 요청하면 무료로 아이스팩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아이스팩 분리배출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위해 다양한 재활용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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