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12년째 몽골서 황사 막는 '카스 희망의 숲' 조성

  • 등록 2021-09-09 오후 3:51:30

    수정 2021-09-09 오후 9:42:3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비맥주는 몽골에서 ‘카스 희망의 숲’ 조림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몽골 학생 봉사단이 몽골 북동부 에르덴솜 지역에서 ‘카스 희망의 숲’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동북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 몽골에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오비맥주가 실시하는 대표적 환경 캠페인으로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기후 변화로 인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12년째 지속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몽골 북동부 에르덴솜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 지역 일대에서 인근 주민들과 몽골 학생 봉사단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나무를 심고 물을 주는 활동을 벌인다.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 12년간 오비맥주가 몽골에 심은 나무는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목으로 약 4만5000 그루에 달한다.

카스 희망의 숲은 지난 6월 산림청이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대표 활동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사회공헌(CSR) 우수사례’로도 소개됐다.

이 밖에도 오비맥주는 몽골 환경난민들에게 비타민 나무 유실수를 지원한다. 또 열매 재배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사막화로 생계유지가 힘든 환경난민들의 경제적 자립도 돕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12년간 몽골에서 조림사업을 펼쳐 국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힘쓰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최근 ‘100+ ESG 경영 강화 선포식’을 가지고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을 비롯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또 광주·청주·이천 3개 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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