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용산·제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3830억원 투자…지역 소득 및 일자리 창출
  • 등록 2021-04-08 오후 1:58:51

    수정 2021-04-08 오후 1:58:51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과 서울 용산구, 충북 제천시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3개 특구는 지역 특화발전을 위해 총 3830억원 투자와 규제특례 적용으로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23일부터 4월5일까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는 ‘글로벌 게임·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조성돼 35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서울 용산은 역사문화르네상스 특구로 조성돼 용산구 내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심역사 거점구축, 역사문화 일자리 발굴 등을 추진한다. 특구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소득 증가, 일자리 창출,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등 지역 특화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충북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제천 ‘의림지’ 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 친환경 농업과 자연치유 산업 연계를 통해 ‘자연치유도시’로의 위상 확립과 주민소득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삼척 소방방재산업 특구는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 등 소방과 방재 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영천 한방특구는 지역특산물인 ‘마늘’ 산업을 추가했다.

의령 친환경 레포츠파크 특구는 문화와 레포츠 시설 확장하고, 나주 에너지교육 특구는 에너지 분야 산학협력과 맞춤형 인재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정이 해제된 특구는 관악 교육 특구, 가평 잣 특구, 순천 국제화교육 특구, 보성 영어교육 특구 등 4개다.

중기부는 이번 신규지정·계획변경으로 총 8000억원의 투자와 40건 규제특례가 적용되고, 지역 소득 5000억원과 일자리 1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재경 중기부 지역특구과장은 “성과가 우수한 특구는 지역 연고 산업과 연계해 성장을 촉진하고, 유명무실한 특구는 원활한 퇴출을 유도하는 제도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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