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약물 재창출 코로나 치료제, 올해 확보 노력"

2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출석해 답변
"신약개발은 굉장히 오래 걸릴 것 생각"
"바이러스기초硏, 내년 하반기 성과 노력"
  • 등록 2020-09-02 오후 12:44:41

    수정 2020-09-02 오후 5:33:24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올해 안에는 확실하게 확보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약개발은 상당한 시일이 걸려 약물 재창출 방법이 빠른 시간 내에 치료제를 개발하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코로나19) 치료제는 언제쯤 개발되는 것이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장관은 “조심스럽기는 하다”면서도 “지금 가장 빨리 치료제를 얻는 방법은 약물 재창출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약개발은 아마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한다”며 “약물 재창출 방법으로 여러 가지 후보물질들이 지금 나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런데 아무래도 임상시험도 거쳐야 한다”며 “타깃 질병이 달라서 임상시험을 거치는 것에 대해 또 다른 시간이 걸리는 어려움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우는 것이라 추가경정예산안에 예산을 넣어서 바로 효과를 보기는 어려웠다”며 “내년 예산안이 마련돼서 내년 하반기 정도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성과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산하에서 지금 설립하는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주로 인체 감염병을 연구하게 된다”며 “기초적인 바이러스 특성 연구나 기본 치료제, 백신 기본 물질 연구는 거기에서 하긴 어렵다”고 했다. 이어 “펜데믹이나 이런 질병 확산이 안 되는 상황에서도 장기적인 기초연구는 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훨씬 적합해서 나눠 설립하게 된 것”이라며 “그들 사이에 협업이 잘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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