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 "내년 10% 더 성장…친환경·고품질 승부수"

5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서 가구 트렌드 발표 및 신제품 품평회
시에나 리클라이너 등 60여개 신제품 선보여
김경수 회장 "올해 매출액 2000억 예상, 내년 10% 성장"
  • 등록 2018-12-05 오후 1:59:29

    수정 2018-12-05 오후 1:59:29

김경수(가운데) 에몬스 회장이 5일 열린 신제품 품평회에서 직접 대리점주에세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몬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내년 경기가 쉽지 않겠으나 디자인과 품질을 강화해 올해보다 10% 더 성장하겠습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이 5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열린 ‘2019년 S/S시즌 가구 트렌드 발표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내년도에 출시할 제품들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 40주년을 맞이해 국내 직접제조를 기반으로 명품 품질·서비스·디자인 정책을 유지해왔다”면서 “올해 매출액은 2000억원 정도를 예상하며 내년에는 10% 더 성장해 22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했다.

에몬스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마음까지 편안하다. 에몬스’를 트렌드 콘셉트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에몬스는 이날△Really(제품의 진정성) △Rebirth(공간의 재탄생) △Respect(브랜드 자긍심) 등 3가지 핵심전략 ‘3R’을 반영한 60여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에몬스는 ‘시에나 리클라이너’ 소파를 이번에 새롭게 선보였다. 40년의 전통과 기술력으로 가죽을 생산하는 이태리 GM사와의 계약을 통해 양질의 이태리 원피 가죽의 소파를 생산한다. 고사양 하드웨어와 전동 기능을 적용한 고품질의 제품으로 159만원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에는 라이트 머드·라이트 블루 등 색상을 보강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정보통신(ICT)기술을 접목해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 사용자에게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안하는 ‘이모션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이모션 매트리스는 공인된 인증기관을 통해 △내구성 반복테스트 △하중 롤러 테스트△라돈 테스트 △전기 인증까지 완료했다. 웰슬립 침대에 탑재한 슬립센서를 △코골이 인식 △뒤척임 △데시벨 소리 크기와 수면 호흡 일치 여부를 임상 테스트까지 마쳤다.

에몬스는 학생 가구 전제품에도 E0등급(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3~0.5㎎/ℓ)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이중 △로미앤쥴리 △스카이 시리즈는 공인기관을 통해 환경 인증을 받았다. 에몬스는 천연 원목을 사용한 주니어 가구 라인을 증강하고, 스마트 가구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등 학생용 가구에서도 친환경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올해 라돈포비아 등 불안감 있어서 친환경적이고 좋은 소재를 사용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력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편안한 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1800억)에 비해 신장한 요인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업에 있었다”라며 “판매망을 비롯해 유통망을 정비하고 대형·전문화했다. 상생 전략의 일환으로 대리점들을 많이 지원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몬스의 신상품 품평회는 1994년부터 매년 1회로 실시해오다 2000년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 2회로 나눠 진행한다. 이날 품평회에는 전국 150여점의 대리점주 및 판매책임자가 참석했으며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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