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뼈를 덮고 있는 연골이 50% 이상 손상된 중기 이상이라면 지금까지는 일명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며 최대한 견디다 근위부경골절골술(휜다리 교정술)이나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다.
이 같은 수술적 치료는 간단하며 검증된 치료지만 수술 후 재활치료와 육체적, 심리적 부담으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같은 기존의 치료방법에서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연구와 함께 새로운 신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중기 이상의 관절염 환자에게 유전자 주사치료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유전자 주사치료는 조직 회복과 연골 보호 기능의 재생 유전자를 초음파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손상된 연골에 직접 주사제를 투여한다. 때문에 수술적 치료처럼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단순히 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와도 차별화된다.
유전자치료는 무릎관절염의 최신 치료법이지만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유전자치료 정식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다.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주사치료에 앞서 환자의 연골상태에 대한 검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시술 가능여부와 치료 방법, 효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