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지카 등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범정부 기술개발 전략 추진"

국과심,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대한민국 나노혁신 2025 등 5개 안건 의결
  • 등록 2016-04-11 오후 3:30:00

    수정 2016-04-11 오후 3:30:00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이 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기자실에서 ‘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R&D를 강화한다. 또한 미래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나노기술을 접목한 3D 나노전자소자, IoT 적용 환경 나노센서, 초고용량 차세대 이차전지 등을 개발하는 ‘나노혁신 2025’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장무 민간위원장 주재로 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과심에서는 △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제1차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기술 진흥 기본계획△2017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제3차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 등 5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메르스 사태 등 국가적 감염병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전략을 추진한다.

지난 해 마련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가방역체계와 감염병 R&D와의 연계 강화 △부처간 감염병 R&D 연계 및 총괄조정기능 강화 △해외유입 신변종 감염병(지카 등)에 대응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감염병의 유입차단, 초기 현장대응, 확산방지 등 국가방역체계 전주기에 걸친 기술개발을 확대한다.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검역체계 구축, 신속 정확한 융복합 감지 및 진단기술 개발, 감염병 치료제 연구, 차세대 소독제·방역기기 개발을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중심으로 부처별 역할분담과 연계, 공백분야 발굴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다부처 공동기획 방식 등을 통해 관계부처간 협업을 강화한다.

국가 간 교류 증가로 신종 및 원인불명 감염병 역시 증가하고 있어, 해외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WHO 협력센터 지정, 전문인력 양성 등 국내외 연구 인프라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신변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 등 10대 중점 분야별 우선순위와 세부실천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해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10대 중점 분야는 △신·변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기술 확보(①신종 및 원인불명 감염병, ② 기후변화감염병, ③인수공통감염병, ④인플루엔자) △미해결 감염병 대응능력 강화 (⑤다제내성균, ⑥결핵, ⑦만성감염질환) △국가 감염병 안전망 구축 (⑧감염병 재난대비 및 관리, ⑨예방접종질환 및 백신, 생물테러) 등이다.

또한 미래부는 ‘대한민국 나노혁신 2025-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16~’25) 을 심의·확정했다 .

이번에 수립된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은 △혁신주도 나노산업화 확산, △미래선도 나노기술 확보, △나노혁신 기반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우선 나노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7대 전략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실험실에 머무르고 있는 우수기술을 발굴해 연구소와 기업이 함께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7대 전략 분야는 3D 나노전자소자, IoT 적용 환경 나노센서, 식품안전 나노센서, 기능성 나노섬유, 탈(脫)귀금속 촉매용 나노소재, 탈(脫)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저에너지 수처리 시스템 등이다.

또한 미래를 선도할 나노기술 확보를 위해 ‘미래 나노기술 30’, ‘4대 나노 챌린지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4대 나노 챌린지 프로젝트는 5~10년내 가시적인 성과창출이 가능한 도전적인 전략분야로서, 초저전력 미래 반도체, 초고용량 차세대 이차전지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나노물질의 안전 평가기술 표준화, 나노물질 독성평가 측정기술 개발, 국제공인 평가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국과심은 제1차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기술 진흥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 계획은 △국민 체감형 안전기술 개발, △식의약품 안전기술 글로벌 수준 확보 및 △미래 유망분야 안전기술 선제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국민이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체감하는 육류 위해성 및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에 대한 평가기술, 담배·주류 등의 독성평가에 대한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줄기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등 의약품의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안전성·유효성 평가기술 확보도 중점 추진된다.

한편, 국과심은 ‘2017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을 보고받고 내년도 정부R&D 투자의 기본 방향을 확정했다.

내년에는 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②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국민체감형 연구개발 강화 ③ 혁신 성과창출을 위한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지난 50년간 과학기술은 국가 발전의 토대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가과학기술심의회는 과학기술이 국가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수 있도록 시의성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