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성남 시민프로축구단(성남FC)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 유소년축구 인재 육성을 위해 2018년까지 분당구 정자동에 천연잔디 구장과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축구센터(클럽하우스)가 없는 구단은 성남·광주·인천 등 3개 구단 뿐이다.
성남시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잡월드 잔여 부지인 정자동 4번지 일원 체육시설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00㎡ 규모의 축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규 규격 천연잔디 축구장 2면과 클럽하우스 관리동, 선수단 숙소, 야외 체육시설 등을 짓는다.
경기장은 시민구단 성남FC 선수단의 기량 향상과 성남지역 유소년 축구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201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오는 20∼29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계획안이 처리되면 2월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축구센터 설계비 5억 2000만원은 이미 예산이 잡혀 있다”며 “설계가 끝나면 추경예산에 공사비를 반영해 8∼9월께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