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하루 만에 반락…LG전자 루머에 '롤러코스터'

0.91% 내린 2064.73에 마감…외인 나흘 연속 '팔자'
IT주 부진에도 LG전자 '고공행진' 루머에 거래량도 급증
  • 등록 2015-07-22 오후 3:24:27

    수정 2015-07-22 오후 3:24: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락하면서 2070선마저 내줬다. 간밤 미국 IT주의 실적 부진에 유가증권시장에서도 IT주 중심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LG전자(066570)는 구글 인수설이 돌면서 장중 한때 10% 넘게 급등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89포인트(0.91%) 내린 2064.73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부진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 급락하면서 1만8000선을 내줬다. IB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일부 기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쳐서다. 특히 애플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긴 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고 향후 불투명한 전망까지 겹치며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했다.

이 때문에 국내 IT주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79% 내린 12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등도 하락했다.

다만 LG전자(066570)는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장중 구글 인수설이 돌면서 급등했지만 LG전자 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LG전자 거래량은 635만주를 훌쩍 넘으며 올해 들어 가장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덕분에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11억4936만주로 전날 대비 60% 가까이 뛰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53원까지 다시 내렸지만 외국인은 나흘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매도 규모도 더욱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9억원, 280억원 팔았다. 개인이 홀로 423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9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450억원 매도 우위 등 총 44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88%) 의료정밀(0.74%) 등이 강세를, 전기가스(-2.85%) 비금속광물(-2.76%) 증권(-2.09%) 화학(-2.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제약주가 최근 조정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함께 실적 동력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기록했다. 한미약품(128940) 대웅제약(069620) 일양약품(007570) 등이 올랐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탈락 이후 저가 매수세와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에 비해 전날 급등했던 현대차(005380)는 원화 약세와 함께 반락했다. 기아차(000270)도 함께 내렸다. 실적 부진 전망이 제기된 한미반도체(042700)는 기관 중심으로 ‘팔자’가 나타나면서 급락했다.

이밖에 제일모직(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G(002790) KT&G(03378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상승했고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6조7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9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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