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예술 전시장으로 활용

간척지 공공용 임시사용 변경 계약 체결
  • 등록 2023-11-14 오후 2:03:34

    수정 2023-11-14 오후 2:03:34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 대부도의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조형물 설치 등이 가능해졌다.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전경.
안산시는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의 사용 용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간척지 공공용 임시사용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원구 대부북동 대부도 방아머리 초입에 있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2012년 조성 이후 사용 용도가 초화류 파종 등 작물의 시험·연구에 국한됐으나 이번 변경 계약을 통해 공공용 목적의 조형물(예술작품) 설치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미준공 간척지 활용방안에서 조형물 설치 등 예술 전시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됐으나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미준공 간척지)의 임시사용 계약상 세부 규정(사용 목적)이 변경되지 않아 조형물 등 시설물 설치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변경 계약에 따라 안산시는 내년부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활성화와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테마형 데크산책로, 안내판 등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도가 인구 5만명 이상의 자족도시,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대송단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관광자원으로써 부지 활용 가능성이 큰 만큼 활용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대부도의 청사진을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사용 면적이 77ha인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테마형 꽃밭, 갈대숲 등으로 유명하다. 또 테마파크를 둘러싼 1200여그루의 메타세콰이어길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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